"Pain is inevitable, Suffering is optional"하루키의 만트라였다. 고통은 피할 수 없지만, 괴로움은 선택할 수 있다는 것.이 책은 달리기에 관한 책이 아니었다. 하루키가 달리기를 통해 말하고 싶었던 건 결국 '어떻게 살 것인가'였다.책을 처음 펼쳤을 때 솔직히 낯설었다. 이런 에세이를 읽은 게 몇 년 만인지도 모르겠다. 학부생 시절에는 전공서적이나 개발 관련 책은 종종 읽었지만, 에세이는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도 잘 몰랐다. 그래서 초반에는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나보고 뭘 느끼라는 거지?" "이 사람 인생 이야기인데, 나랑 무슨 상관이지?" 그냥 페이지를 넘기면서도 쉽게 와닿지 않았다.그런데 읽다 보니 조금씩 시선이 바뀌었다. 이 책은 단순히 달리기에 대한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