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L;DR: 기능보다 근거. 실패·복구까지 설계하고, 지표로 말하는 습관을 얻었다. 이제부터는 그 습관을 매일 쌓아 팀이 믿는 개발자로 간다.시작한 이유입사 1년. 회사 일이 바쁘다는 이유로 공부를 미뤘다. 학부 시절엔 설계와 아키텍처 얘기를 좋아했는데, 어느새 출퇴근 루틴에 익숙해진 내 모습이 보였다. 변화가 필요했다. 내 돈과 시간을 들여 선택한 과정이라 솔직히 무서웠다. 후회할까 봐. 결론은 후회 없음이다. 팀원들과 부딪히며 매일 “왜 이렇게 설계해야 하는가”를 다시 묻게 됐다. 의지가 돌아왔고, 재미도 돌아왔다.10주 동안 얻은 것기능보다 근거. 책임 경계와 실패·복구 시나리오를 먼저 적는다.운영을 버티는 기본기. 멱등성, 락 전략, 읽기·쓰기 분리, 재시도·서킷 브레이커를 실제 코드로 체득.체감..